2006-01-05 15:28
제2자유로 건설사업이 노선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파주 문산-서울 상암간 민자고속도로가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제2자유로 건설사업에 앞서 파주 문산-서울 상암간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우선 추진, 상반기에 제3자 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에 착공해 오는 2011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민자고속도로는 1조5천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GS건설 등 7개사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것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까지 연결하는 총 길이 44㎞, 4~6차선 도로다.
문산-상암간 민자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울에서 파주 LCD단지까지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어 자유로 교통난 해소와 파주 LCD단지 교통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는 그동안 2007년 입주 예정인 운정지구 택지개발에 맞춰 문산-상암간 제2자유로를 우선 건설하려 했으나 고양시 주민들의 반발로 착공이 지연되자 순위에서 밀린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조기 착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왔다.
파주시는 민자고속도로가 예정대로 착공될 경우 제2자유로 노선과 관련해 파주시안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고양시 주민들과의 마찰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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