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4 11:33
멕시코 경제부 산업무역부문 로시오 차관은 2006년에 대폭적인 관세인하를 계획 중이며, 오는 1월 중 중대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금년 중반에 6000개 HS Code에 대한 관세율 검토를 계획한 바 있으나, 아직 정확한 방향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신발, 의류, 화학, 의약품 등 일부 산업부문에 한정해 관세인하안을 결정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멕시코 산업 부문에서 다수 협회들이 관세율 인하에 반대하고 있지만, 의류협회의 경우 의류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 원단, 의류 원부자재의 관세인하가 시급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멕시코 경제부는 단순한 관세율 인하가 아닌 무역규범 완화, 물류시스템 향상 등 대외무역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반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의 평균 관세율(농산품제외시)이 17.1%로 전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세계에서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메룬, 짐바브웨 등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서 높은 관세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일례로 신발부문 관세는 33.9%로 미국 12.2%, 한국 11.6%, 칠레 6%보다 높은 수준이며, 가구의 경우 멕시코 관세율은 17%인 반면, 미국 2%, 한국 4.1%, 칠레 6%에 불과하다고 조사 결과를 밝혔다.
따라서, 멕시코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원부자재 중심의 관세 인하가 적극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1월 중에 주요 사항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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