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2 10:18
내년 수출 3천175억달러, 11% 증가 전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내년 우리 수출은 금년 대비 11% 증가한 3천175억달러, 수입은 13% 증가한 2천950억달러로 22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11일 전망했다.
무역연구소는 “2006년 무역환경 및 수출입 전망” 자료에서 내년 수출이 해외 수요의 견실한 성장세 속에 반도체, 자동차, 휴대폰 등 주요 품목에서 두자릿수 증가율로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은 유가 진정세로 원자재 수입 증가율은 다소 둔화되나 소비, 투자 회복세로 소비재, 자본재 수입은 금년에 비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휴대폰 등이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로 호조세를 보이는 반면 컴퓨터, 가정용전자, 섬유제품, 섬유직물 등은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수출 호조세와 더불어 내년 경기 회복세에 따른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 증대 등으로 수입도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 무역흑자 규모는 금년에 비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안정적인 무역흑자 기조 유지를 위한 정책 추진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연구소 관계자는 “내년에도 우리 수출은 전반적인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연간 수출은 3천억달러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율 안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전략적 FTA의 추진, 서비스 수출 활성화 등의 정책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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