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0 17:17

철강공급계약 갱신, 드라이벌크 용선시장에 연동될 듯

선박매매시장 홍콩선주 움직임 두드러져


최근 함부르크에서 열린 아인스바이네센(Einsbeinessen) 모임이나 파리에서 열린 콜트랜스(Coaltrans) 회의가 드라이 벌크시장의 공백을 초래하기는 했지만 이들 두 행사에 시장 하락의 공로를 모두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는 차터링 마켓시장 상승을 선도할 만한 특별한 이슈가 여전히 대두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파나막스시장을 필두로 전반적인 드라이 벌크시장은 약세를 보였고 BDI 지수는 다시금 3천선을 하향 돌파하고 말았다. 하지만 지난 한 주는 Prompt Tonnage들이 서서히 정리되면서 바닥을 다지게 될 것으로 보여 큰폭의 하락세로 이어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한편 많은 시장 관계자들은 향후 시장 전개방향을 예측하기 위해 중국 철강산업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약 2800만톤정도의 철광석 재고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돼 철광석/석탄 메이저들과 중국 철강회사들간의 공급 계약 갱신에 드라이 벌크시장이 연동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메이저들은 이미 금년보다 대폭 인상된 가격을 비공식적으로 제시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중국측의 반응은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월초 유조선시장 상승기조 유지 예상

11월초순 유조선시장은 물동량 증가에 따라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2월초 물량이 당분간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돼 상승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12월 중순 배포되는 2006년 WS(WorldSca le) 지수는 벙커유의 가격 상승으로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0%이상 상승한 연료유 가격이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박매매(S&P) 드라이 벌크시장의 경우 시장참여자 (sale cand idate) 들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바이어들은 활발히 검선을 실시하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거래는 예상처럼 많이 일어나지 않았다.

여기에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용선시장의 약세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선박매입에 장기 용선계약을 함께 수반하려 했던 바이어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이번 회계연도내에 거래를 마무리 지으려는 시장 참여자들이 적지않기 때문에 (그것이 매입이든 아니면 매각이든 간에) 앞으로 선가 조정은 있더라도 거래량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첫째주에 성약된 선박들을 살펴보면 핸디막스에서 파나막스사이즈의 모던 타입 선박들이 주를 이뤘다.

그 가운데 가장 비싸게 매각된 선박은 4100만달러에 매각된 76k 파나막스 벌커 CMB FLORENTINA였다. 지난 3~4월 사이에 성약된 동형 선박들이 5천만달러에서 5500만달러 사이의 가격을 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선가의 하락을 실감할 수 있는 거래였지만 4100만달러라는 선가는 신조선가에 비해 여전히 5백만달러정도 높은 금액이다.

신조 시장에서는 홍콩 선주들의 움직임 두드러졌다. 유니크 쉬핑(Unique Shipping)이 중국의 와이가오차오(Waigaoqiao)조선에 17만톤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한척을 오는 2008년 4분기 인도조건으로 6천만달러에 발주했는데, 이 회사는 일본의 유니버설 조선과 나무라조선에도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각 1척을 발주해 놓은 상태이며 현재 드라이 벌커, 탱커, LPG, 컨테이너선, 냉동선 등 총 14척의 다양한 사선을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IN’시리즈로 시장에 널리 알려진 진후이쉬핑 & 트랜스포테이션(JINHUI SHIPPING & TRANSPORTATION)은 일본 오쉬마조선에 5만5천톤급 수퍼 핸드막스 벌크선 한척을 2850만달러에 발주해 2007년중반에 인도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이미 두척의 수퍼 핸디막스 벌크선과 파나막스 1척을 같은 조선소에 발주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탱커 선박매매시장의 경우 10월 마지막주 들어 VLCC 매매로 바빴던 탱커시장은 11월에 접어들면서는 아프라막스 탱커들로 인해 더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LOUL'WAT QATAR, JOHARTA QATAR, KOYAGI SPIRIT 등 89년에서 90년사이에 건조된 아프라막스 탱커들이 2천만달러에서 2100만달러 사이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얼마전 단일선체 탱커 GENMAR COMMANDER(9만6천톤급, 89년 건조)를 1850만달러에 매각했던 GENERAL MARITIME은 이번에는 아프라막스 탱커 6척을 1억3천만달러에 EN BLOC조건으로 매각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GENERAL MARITIME은 약 25척에 달하는 선대를 모두 신형 이중선체 탱커로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단일 선체 유조선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해당 선박들의 매각을 결정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거래 역시 꾸준히 이뤄진다는 사실은 다소 의외라고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바이어들 나름의 계산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용선시장의 강세로 인해 선박 매입이 즉각적인 현금유입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탱커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힐 수 있다는 점, 추후 이중선체선으로 개조를 실시할 경우(물론 적지않은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규제발효이후의 시장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사전에 충분히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을 술렁이게 만들고 있는 이슈중의 하나는 중동선사들의 잇단 기업공개(IPO) 계획 발표다.

아랍에미레이트의 EMIRATES SHIP INVESTMENT(Eships), 이란의 NATIONAL IRANIAN TANKER CO.(NITC)와 ISLAMIC REPUBLIC OF IRAN SHIPPING LINES (IRISL), 쿠웨이트의 KUWAIT OIL TANKER COMPANY(KOTC) 등이 빠르면 연말부터 기업공개를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공개는 지나친 석유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중동국가들의 정책적인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Eships는 자국 거래소로의 상장을 통해 약 3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며 NITC와 IRISL 역시 자국 거래소에 상장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KOTC는 이들보다 다소 늦은 시기에 상장계획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제공:CASS Maritime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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