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7 16:37
관세청은 27일부터 무역업체가 수입과 관련한 모든 요구사항을 단일창구를 통해 일괄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통관 단일창구 시스템'을 개발해 시범운영한다.
관세청은 "우선 올해말까지 전체 수입요건 확인대상의 92%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식물검역소 등 8개 기관을 우선적으로 통관 단일창구와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이날 서울세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수산물검역소,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8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관 단일창구 시스템 시연회를 열고 향후 운영계획을 마련했다.
관세청은 8개 기관과 '신고항목 표준화 실무작업반'을 구성, 542개에 달하는 신고항목을 287개로 축소하고, 공인인증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모든 정보의 암호화 전송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무역업체들이 유사한 정보를 반복해서 여러 기관에 제출함에 따라 통관 소요시간이 지체되고 물류비용이 추가 발생하는 등 국가물류경쟁력 강화의 걸림돌이 돼 왔다"고 말했다.
그간 무역업체는 관세청에 수입신고서를 제출하는 절차와는 별도로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식물검역소 등 28개 기관에 수입요건 확인서류를 제출해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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