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6 17:23
이란 바이어들, '한국상품 수입규제 곧 풀릴 것'
한국을 방문한 이란 바이어들은 26일 이란 당국의 한국상품 수입 규제 움직임이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05 한국기계전'과 연계해 이날 열린 한국 기계전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이란 바이어들은 당국의 한국상품 수입규제가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대부분 길어야 3-4개월 안에 이 규제가 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이란에서 자동차부품, 농업용 기자재, 측정장비, 테스트장비, 건축자재, 음식 가공기계 등에 관심을 가진 15개업체,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의 70% 가량이 이번 규제가 "3-4개월이면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이란 당국의 한국 상품 수입규제 움직임을 잘 알고 있었으며 한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란 핵결의안에 대해 찬성표를 던진 것을 규제의 배경으로 추측했다.
대부분의 이란 바이어들은 한국 상품 수입규제가 시행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까지 한국측의 실질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 규제로 인한 이란측 바이어의 피해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상품의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경쟁력이 있어 이란에 대한 한국상품 수출 전망이 밝다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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