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7 14:55
바이어 76% 한국상품 수입 늘린다
한국상품의 2006년 대 인도 수출전망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첸나이무역관이 인도 수입업체 2500여개 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국상품을 수입한다고 응답한 바이어 111명중에서 75.7%인 84명이 2006년에 한국상품 수입을 늘리겠다고 대답했다.
현상유지로 응답한 바이어는 15명으로 13.5%, 수입을 줄이겠다는 바이어는 12명으로 10.8%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바이어들 중에서 한국상품을 3년 이상 수입하고 있다고 응답한 바이어가 67.6%인 75명으로 조사돼 인도 바이어들이 비교적 한국상품을 장기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년 간 한국상품을 수입한 바이어는 29명으로 26.1%, 1년 미만은 7명으로 6.3%인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에 응답한 바이어들이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품들 중에서 전기전자제품 수입비중이 20%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이 분야의 수출 전망이 좋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자동차부품, 기계 및 공구로 각각 10.6%, 그리고 화학제품, 플라스틱제품이 각각 8.3%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계 및 공구를 수입하고 있는 바이어들 중에는 수입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바이어가 있어 이 분야의 수출전망은 밝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한국상품 수입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바이어들 중에서 예상 수입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10~20% 정도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바이어가 33명으로 39.3%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점유했다. 따라서 2006년도 대 인도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50~100% 정도 한국상품 수입을 증가하겠다고 응답한 바이어도 14명인 1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출전망은 아주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수입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바이어 12명중에서 예상 수입감소율을 조사한 결과, 9명이 30~50%, 나머지 3명이 10~20% 정도를 줄이겠다고 응답해 예상 수입증가율보다 높은 감소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기업에 대한 불만이 상품보다 높아
바이어들은 한국과의 거래에 한국상품에 대한 불만 비율이 17.1%, 한국기업에 대한 불만이 33.3%로 한국상품 자체보다는 한국기업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상품에 불만이 있다고 응답한 바이어들 중에서 품질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바이어는 4명으로 19%에 불과한 반면, 가격에 대한 불만을 가진 바이어가 17명인 81%에 달해 가격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어들이 한국기업과의 거래에서 애로가 있다고 응답한 39명중에서 27명인 69.2%가 커뮤니케이션에 애로가 있다고 응답함으로써 국내 수출기업의 무역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기업의 인도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바이어가 5명에 달해 수출기업에 대한 올바른 인도시장 정보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타 애로사항으로는 회신지연, 운송지연, 부품공급 문제, 다른 바이어 접촉, 기술지원 부족 등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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