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08 11:41
세계 최대 규모의 초호화 유람선이 또 부산항에 들어온다.
8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미국 프린세스 크루즈사 소속의 호화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11만5천875t)가 9일 오전 부산항 2부두에 입항한다.
승객과 승무원 등 3천800여명을 태운 이 배는 지난달 24일 미국 시애틀항을 떠나 알래스카와 일본 삿포로를 거쳐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유람선 승객들은 도착하자 마자 경주와 범어사, 통도사 등을 관광한 뒤 이날 오후 5시께 다음 기항지인 일본 나가사키로 떠난다.
지난 4월 부산항에 첫 기항한 초호화 유람선 사파이어 프린세스호와 쌍둥이 선박인 이 배는 길이 289m, 폭 50.1m, 높이가 17층 건물과 맞을 정도로 매머드급이다.
선내에는 배 규모에 걸맞게 풀장 4개, 대형 식당 4개, 극장 3개, 9홀짜리 미니골프장, 간이 결혼식장, 조깅트랙 등 호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배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을 거쳐 오는 18일에도 부산항에 기항한 뒤 중국 상하이와 다롄 등으로 항해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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