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8 15:29
올해 광주.전남지역 업체들의 국가별 수출비중이 광주는 미국으로, 전남은 중국으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8월 중 수출액은 21억1천400만달러로 작년 8월에 비해 38.6%나 늘어나 올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높은 수출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5억8천400만달러로 작년 동월대비 41.5%가 증가했으며 전남도 15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8월에 비해 37.5% 늘어났다.
특히 전남지역의 대 중국수출은 4억9천800만달러로 중국이 수출국가별 비중에서 무려 32.5%나 차지했다.
대 중국수출은 유화제품과 철강제품이 전체의 80%를 차지해 이들 제품의 수출특화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대 미국 수출이 8월 1개월간 1억5천만달러로 전체 지역 수출규모 5억8천400만달러의 25.7%를 차지했으며 작년 8월보다 무려 172.8%나 신상세를 보였다.
대만(595.9%)과 캐나다(195.3%), 독일(81.6%), 영국(71.3%) 등도 매우 높은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인근 일본이나 중국 등에 대한 수출비중은 3-7%선에 머물러 있다.
고영만 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장은 "지역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유화, 철강, 승용차 등 지역 수출주력품목이 특정국 수출이 지나치게 편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탈피하려는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8월 중 광주의 수입액은 3억8천300만달러로 작년 8월에 비해 57.6% 증가했으며 전남도 19억9천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6%가 늘어났다.(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