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2 15:20
한국·일본산이 전체 51.1%차지
최근 칠레 소비자의 자동차 구매 형태가 변하고 있다. 금년 들어 칠레에서는 소형차 보다는 중형차를, 아르헨티나 등 인근 국가보다는 한국 등 아시아에서 들어온 자동차가 더 선호되고 있다. 자동차 생산국의 원산지가 중요시되고 있는 경향이다.
칠레 중앙은행이 최근 발표한 대외무역 지표에 의하면 금년 상반기 중 칠레의 자동차 수입은 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이 전체 수입액의 51.1%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으로부터는 각각 1만6241대 및 1만6125대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 및 일본 등 아시아지역으로부터의 자동차 수입은 대칠레 주요 자동차 수출 국가였던 아르헨티나로부터의 자동차 수입액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칠레시장에서 350만페소 미만 가격대의 경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2004년도 상반기 경우 350만페소 미만 가격대의 경차 수입 대수는 이 350만~495만페소 가격대의 소형차 보다 1만대 이상 많이 수입됐는데, 금년 상반기에는 소형차(350만~495만페소 가격대) 수입이 2만4098대에 달하면서 처음으로 경차(350만페소 미만 가격대) 수입을 1000대 가량 앞지르고 있다.
경차 수입은 2004년도 상반기에 전체 자동차 수입의 50.2%를 차지했으나 금년 상반기에는 36.9%로 하락했다.
칠레의 소형차 시장은 경우 한국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브라질, 일본 및 아르헨티나가 뒤따르고 있다. 지난 4년간 칠레의 소형차 시장은 2001~2002년도에 프랑스가, 2003년도 일본이, 2004년도에는 브라질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김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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