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16 15:40
캐나다가 더 이상 미국으로 가장 많은 상품을 파는 나라로 불릴 수 없게 됐다.
일간 글로브 앤 메일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7월 미국 수출액은 213억 달러(미화)로 206억 달러를 수출한 캐나다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6월 실적은 캐나다가 240억 달러, 중국이 210억 달러로 대미수출국 1, 2위를 지키고 있었다.
낸시 휴 앤터니 캐나다 상공회의소장은 "우리는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 점점 치열해지는 무역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7월말 현재 모두 1천587억 달러의 상품을 미국에 보내 1천305억 달러를 수출한 중국을 앞서고 있으나 누적 수출량도 언제 추월당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 5년간 대미 수출량을 기록적으로 늘려 지난해에 멕시코를 제치고 2위에 올랐으며 올해도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수출업계 관계자는 "강한 루니화의 영향도 있지만 대미수출국 1위 자리를 중국에게 빼앗긴 것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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