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5 10:18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1~7월 중 중국의 섬유수출액이 총 615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말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상무부의 성명서에는 상대적인 비교수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상무부는 7월 중 섬유수출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3.2%가 증가해 지난 6월 수출 증가율 27.8%에 비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중국과 EU간의 섬유수출에 대한 논쟁과 관련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상무부 고위 관료는 섬유교역실적에 대한 양측의 통계가 상이하다고 밝혔다. 이 불일치는 부분적으로 수입과 수출실적이 기록되는 시점의 차이와 자료를 집계하는 방법상의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성명서는 밝혔다.
이와 관련, 상무부는 중국의 통계에는 제 3국을 경유해서 중국에서 유럽으로 선적되는 상품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테고리별로 쿼터를 부여하는 대신, 지난 6월 EU는 중국산 섬유 및 의류 10개 카테고리의 대 EU 수출을 2007년까지 매년 8.5~12.5% 한도 내에서 증가시킬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인 무역조정안에 합의한 바 있다. EU와 중국의 이 합의로 인해 양국은 통상전쟁에 관한 우려를 피할 수 있었다. 당시 유럽 섬유 생산업체들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자신들의 섬유산업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참고로, 미국과 중국사이의 섬유수출에 관한 포괄적 협상도 곧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금년 중 다양한 카테고리의 중국산 의류제품에 쿼터를 재 부과했다. 그러나, 미국 제조업자들은 중국산 수입품에 의해 위협을 받고 있는 모든 분야의 섬유 및 의류의 생산을 커버하는 포괄적 협약을 선호해 왔으며 지난 8월 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미.중 회담 후 조만간 협상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WTO 가입 당시 약속한 조건에 따라 2008년까지 중국산 섬유수출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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