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18 13:45

관세청, 물류신속화 업체별 맞춤형 컨설팅 도입

관세청은 기업체의 휴가철이 끝나는 9월초부터 화물처리시간이 늦거나 타업체에 비해 물류처리시스템이 미흡한 주요 수입업체를 직접 방문해 물류처리 신속화 방안을 컨설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입항, 통관등 화물처리시간이 10일이상 소요되는 202개 업체를 선정해 관할 세관별로 세관장 등 간부직원이 업체를 방문,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인과 직접 면담을 한다.

방문에서 해당기업의 화물처리 단계별 소요시간과 동종기업의 화물처리 소요시간, 전체기업의 화물처리 평균 소요시간을 설명하고 화물처리 지체원인을 비교 분석해 해당업체에 맞는 컨설팅을 해줄 예정이다.

관세청은 '수출입물류시스템 혁신' 사업으로 지난 2003년 9.6일이던 화물처리시간을 작년 말에 5.5일로 단축, 1조7천억원 정도의 물류비용을 절감한 바 있다.

관세청은 올해 화물처리시간을 4.5일대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공항만에 민·관 물류전문가로 구성된 물류지체신고센터를 설치했고, 5월에 보세화물 보관기간을 주요 공항만의 경우 종전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했다.

특히 7월에는 항공기 입항 즉시 하역작업을 할 수 있도록 '입항 적하목록 제출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보세운송 등록차량 자동확인시스템'을 구축해 이달 말엔 화물처리시간이 5.1일로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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