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10 16:48

김징완회장, “한국이 세계 조선시장 흐름 주도”

"차별화된 '블루오션' 전략으로 경쟁력 유지해야"


'노르시핑 2005'(노르웨이 국제선박박람회) 참가하기 위해 노르웨이를 방문중인 김징완 한국조선공업협회 회장(삼성중공업 사장)은 9일(현지 시간) "현재 세계 조선업계의 트렌드는 대형화와 고성능화며 한국 조선업계가 이같은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슬로 시내 그랜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르시핑 2005'를 통해 나타난 한국 조선업의 위상을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세계 해운시장의 호황과 물동량 증가에 따라 1만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 석유시추선(FPSO) 등의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올해 박람회에서도 대형화와 고성능화를 주도하는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에 대해 유럽의 주요 선주 등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세계 39개국에서 800여 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 일본 조선업계는 종래의 주력선종인 벌크선, 탱커, LNG선 말고는 특별한 야심작을 내놓지 않았고 중국은 새롭게 LNG선과 8천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선보여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중국의 추격과 관련, "우리나라의 경우 LNG선의 건조를 국내 선주사로부터 처음 수주한 뒤 해외로 수출하기까지는 1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면서 "중국이 세계 조선시장에서 인정받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 조선이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려면 첨단기술과 첨단기능 선종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개발해 중국 등이 추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차별화된 '블루 오션'(Blue Ocean)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최근 한국 조선사들의 중국 진출에 대해서는 "중국에 블록공장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 조선사들이 원가경쟁력을 보완하려는 목적이기 때문에 기술이전 등의 우려는 없다"면서 "중국의 저렴한 노동력과 지리적 근접성 등을 잘 활용할 경우 중국과의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일본이 과거 50년 가까이 세계 조선을 이끌어왔듯이 우리나라도 하기에 따라서는 과거 일본이 누렸던 기간 이상으로 세계 조선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계속된 '노르시핑' 선박박람회는 그리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짝수년도 개최) 박람회와 함께 세계 양대 조선박람회로, 조선사들이 세계 주요 선주들과 유대를 강화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노르시핑'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 등 7개 조선사들이 참가, LNG선과 LPG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첨단.대형선박의 모형을 전시하고 수주상담 활동을 벌여 세계 각국의 선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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