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2-25 17:16
[ “2박3일 합숙훈련통해 新入社員 선발해 이채” ]
朝鮮海運, 2천만원들여 2배수로 뽑아 면접실시
중견복합운송업체인 조선해운(아시아나 익스프레스:대표 金理洙)이 합숙면
접이라는 독특한 공채로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공채 10기 신입사원을 모집한 朝鮮海運은 지난달 1차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설악산에서 2박3일간의 합숙을 통해 총25명을 최종 선발, 2주간
의 연수교육후 각부서에 배치했다.
조선해운의 신입사원 선발방법은 최근들어 침체된 해운업계의 경기를 고
려할 때 상당히 획기적인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선해운은 지난 3년전부터 올해로 4회째 합숙훈련에 의한 신입사원 선
발방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먼저 1차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선발 인원
의 두배를 뽑아 2박3일간의 합숙훈련을 통한 면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이같은 선발방법에 대해 직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여서 계
속 살려나갈 작접입니다.”
조선해운 金사장의 이같은 설명은 그의 말대로 회사를 이끌고 나갈 미래의
주인공을 선발하는데는 회사로서도 정성과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며 이
는 훌륭한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금년도에도 약 50명의 예비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2박3일간 합숙훈련을 치
르는데 약 2000만원의 경비를 들였으며 이같은 합숙 면접을 위해 회사 사
장이하 간부들이 동참하여 짧은 기간이나마 신입사원이 될 사람들의 면면
을 피부와 서로의 대화를 통해 느낄 수있는 좋은 기회를 가진 것이다. 요
즘같이 경기가 어렵고 또 많은 영세한 복합운송업체들이 있는 해운업계로
서는 결고 쉽지않은 인력확충 방안이 아닌가 한다. 실로 선주사인 일부
대기업체들에서 볼 수있는 선발방안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金사장은 “이같은 인력확보는 「인사가 만사」이듯 사람을 잘 뽑아야 회
사가 성장한다는 진리를 실천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훌륭한 인재선
발로 사원들에게 한국 최고의 복합운송업체 즉 조선해운에서 근무한다는
자부심과 또 일에 대한 성취감 그리고 조직에 대한 동기부여와 회사에 대
한 비젼을 갖게하는 등 조직원으로서의 사명감을 다할 수있도록 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9년 10월1일설립후 매년 공채를 실시하고 있는 조선해운은 이
같은 독특한 신입사원들의 선발방법을 통해 인력양성에 주력해 온 탓인듯
그간 이직율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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