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8 09:06
부산항의 세일즈를 담당하는 부산항만공사 해외대표부가 중국과 일본에 설치된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을 해외에 알리고 선진항만의 최신정보를 수집하는 해외대표부를 중국 상하이(上海)와 일본 도쿄(東京)에 각각 설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신설되는 대표부를 내년 3월 1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며 별도의 사무실을 두지 않고 현지의 해운물류업계 전문가를 선정, 파트타임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해외대표부의 운영비는 중국이 월 2천500달러, 일본 월 4천달러 수준으로 책정됐다.
해외대표부는 부산항만공사를 대신해 부산항을 홍보하고 세일즈 활동과 주요항만의 경영전략 및 현황 등을 파악해 국내로 보고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세계주요항만들은 이미 전세계 주요거점에 대표부 또는 주재원을 파견해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현재 국내에 진출한 해외 항만 대표부는 미국 8곳, 일본 3곳, 독일 2곳,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각각 1곳 등 모두 17곳에 이른다.
부산항만공사는 경쟁항만인 중국 상하이와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 투자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일본 도쿄에 1차로 대표부를 설치하고 효과가 있을 경우 홍콩과 싱가포르, LA, 뉴욕, 로테르담, 런던 등에도 대표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강부원 마케팅팀장은 "세계 5위의 항만인 부산항의 세일즈를 담당하는 해외대표부가 한곳도 없어 내년에 신설하기로 했다"며 "대표부가 설치되면 주요선사와 물류업체에 지속적인 서비스제공이 가능하고 해운.항만관련 고급 정보를 수집해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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