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0 10:20
마산항과 일본 시모노세키(下關)항을 연결하는 직항로가 개설 2년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19일 마산시와 직항로 운항선사인 장금상선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개설된 직항로는 첫 해에 항차(航次.선박의 1회 왕복 운항)당 평균 선적량이 10.6TEU에 그쳤지만 올들어 5월에 처음으로 20TEU를 넘어서 지난달에는 평균 35.8TEU를 선적했다.
개설이후 총 운항실적을 보면 지난해에 252항차 2천683TEU였고 올해는 지난달까지 256항차 5천467TEU로 배이상 신장했다.
2년간의 직항로 운송실적을 수출.입으로 나눠 보면 대부분이 농산물인 수출물량이 6천547TEU로 전체물량의 80.3%를 차지했고 브라운관과 소주 페트병 등 공산품이 대부분인 수입물량은 1천603TEU로 나타났다.
수출은 강원도와 함양 등 여름철 파프리카 산지가 늘어나면서 물량이 배로 늘었고 화훼와 공산품 등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직항로를 개설하면서 적자가 날 경우 선사에 2년간 25억원 범위내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협약을 체결, 지난해에 8억7천여만원을 지급했다.
선사측은 "내년에 손익분기점인 하루 평균 선적량 30TEU에 도달하도록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와 시 등 관계기관은 내년에 경남.북을 대상으로 포트세일즈에 적극 나서고 통영과 고성, 거제 등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냉동굴 수출을 위해 생산업체에 대해서도 세일즈를 적극화할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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