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8 14:10

UPS 중국 내 거점도시 직접 운영

UPS가 2005년 말까지 중국 내 거점 도시의 국제 운송에 대한 운영권 계약을 시노트란스(Sinotrans)와 체결하였다.

지난 12월 1일자로 체결된 계약 조건에 따르면 UPS는 내년 1월부터 상하이, 광저우, 신천, 첸진, 광다오 다섯 개 지역에 대한 직접 운영권을 확보하게 되고 이어서 내년 말까지 18개 지역에 대한 운영권을 확보, 중국 내 23개 지역(종업원수 1,700 여 명)의 운영권을 이전 받는 대가로 1억 달러를 지불한다. 23개 지역에는 200 개 이상의 도시가 포함되어 있고 이 지역들은 중국 전체 상품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대규모 시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UPS는 이 같은 네트워크 확장에 따라 중국 시장 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UPS Korea 한 관계자는 밝혔다.

UPS와 시노트랜스는 업무 이전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약속한 상태로 이번 계약서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도 1988년 UPS가 중국에 첫 발을 내디디면서 가졌던 제휴 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된 UPS는 자사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트럭이나 유니폼을 입고 운전하는 기사들의 수를 늘려 이미 상당 수준 구축되어 있는 인지도를 더욱 개선하고 브랜드 위상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PS는 이외에도 우편물 추적 네트워크 개선과 선적 소프트웨어 옵션 (shipping software options) 확대, 수신자 부담 고객 서비스 전화 번호 등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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