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5 17:36
한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 김영훈) 소속 운전분야 조합원 700여명은 5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특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갖고 공사전환에 따른 인력충원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철도공사 출범이 채 2개월도 남지않은 상황에서 철도청의 무소신, 무성의로 특별단체협상이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인력충원 등 핵심안건에 대한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또 ▲철도산업의 공공성 보장 ▲해고자 복직 ▲공무원 연금 불이익 방지 등을 요구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철도청이 공사로 전환되면 인력충원이 불가피한 데도 증원없이 서류상으로만 근무시간을 줄여 노동강도만 더 강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노사합의대로 인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지난 2일 철도청과 가진 4차 본교섭에서 의견불일치로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11-13일 쟁의행위를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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