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7 10:40
화주, 선사, 포워딩 대표 40여명 참여
한국무역협회는 평택항 및 광양항 이용 활성화를 위해 평택시 및 광양시와 공동으로 지난 22, 23일 양일간 평택항/광양항 방문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무역협회 회원사 대표, 포워딩 업체 대표, 기타 선사 및 대리점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첫날 평택항 방문에서 항 관계자는 “평택항은 대중국 교역의 최단 거리에 있으며 즉각적인 입·출항, 항만시설 이용료 및 화물 입·출항료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평택항은 사통팔달의 내륙수송망을 갖춘 물류수송의 요충지로서 서해안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으로 충청·전라권의 수출입물류는 물론, 서평택-안성간 동서고속도로 개설로 수도권·중부권 물류를 책임진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항에는 컨테이너 선사인 장금상선, 흥아해운, 경한해운이 카페리선으로 대룡해운, 황해훼리가 취항하고 있다.
이어 방문한 광양항에서 가진 설명회에서 항 관계자는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자리잡은 광양항은 지경학적으로 유럽, 아시아, 북미를 연결하는 기간항로의 길목에 위치했을 뿐 아니라 상해, 천진, 청도 등 중국의 주요 항만과도 인접해 북중국의 환적환물을 처리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광양항이 차세대 동북아 물류 중심항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12,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기항할 수 있도록 안벽수심을 -18m로 개발할 계획이며 선박 1척당 하역장비를 4-6대 투입해 최단시간의 하역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양항은 현재 1단계 및 2단계 컨테이너 부두로 이루어져 있으며 1997년 개장한 1단계 부두는 84만㎡의 면적에 56만3천㎡의 장치장, 안벽길이 1,400m의 시설로 5만톤급 컨테이너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고 연간 120만TEU의 처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2년과 2004년에 각각 4선씩 개장한 2단계 부두는 106만6천㎡의 면적에 안벽길이 2,300m의 시설로 5만톤급 선박 4척, 2만톤급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고 연간 컨테이너 처리능력은 163TEU에 달한다.
행사에 참가한 선사 관계자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기항지를 한군데 더 추가할 계획인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광양항과 평택항을 둘러보러 왔다”고 전했다.
광양항의 통관 및 물류 제반시설을 살펴보러 왔다는 하주 관계자는 “현재 부산항과 인천항을 수입항으로 이용하고 있다. 체선문제, 물류비 관계로 광양항을 염두해 두고 있는 상태”라며 “행사에 참여해 광양항의 통관 등 제반 물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조사차 왔다”고 밝혔다.
평택항/광양항 방문행사의 참가자들은 항만 방문 이외에도 광양제철소, 화개장터 등을 방문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