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7 15:47
10월 1일부 TEU당 30달러
한러항로를 운항하는 선사들이 오는 10월 1일부로 한국/러시아간 수출입항로에 TEU당 30달러의 THC(터미널화물조작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17일 한러항로를 운항하는 선사들에 따르면 내달부터 환전화물을 포함 한국/러시아간 수출입화물에 대해 TEU당 30달러, FEU당 60달러의 THC가 새로이 부과된다.
선사들은 운항비용이 증가해 채산성을 맞추기가 어려워졌다며 특히 높은 용선료 때문이라고 THC 도입 이유를 밝혔다.
이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 한 관계자는 “THC의 경우 타 항로에서는 대부분 부과해왔으나 우리항로에서는 처음 도입하는 것”이라며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용선료로 인해 선사들의 운임보전이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새로이 THC가 항로에 도입됨에 따라 주로 운송사와 연간운송계약을 맺는 대형하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THC 도입에 참여한 선사는 동남아해운, 장금상선, 동해해운, MCL, Sovcomflot 등 5개 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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