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국내외 임직원 자녀들이 그린 미래 바다와 선박 그림을 내년 달력 바탕그림으로 사용할 계획이어서 화제다.
현대상선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각국의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바다와 선박, 항구 등을 주제로 하는 이색 그림 공모전을 펼쳤다. 어린이들의 순수함과 상상력이 반영된 그림으로 회사 달력을 제작하자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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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직원들이 달력 바탕그림으로 사용하기 위해 각국 임직원 자녀들로부터 공모한 바다.선박그림을 엄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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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등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 육해상 직원 자녀들은 물론 미주, 구주, 아주 등 전세계 임직원 자녀들의 그림 200여점이 응모됐다.
외부 전문가에게 의뢰한 엄정한 심사 결과, 태양과 바다, 지구의 만남을 인상적으로 표현한 중국본부 그레이스 첸(Grace Chen)과장의 딸 쥬인(ZHU YIN, 8세)양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현대상선은 13일 밝혔다. 그는 상패와 함께 50만원 상당의 상품을 받게된다.
이밖에 금상 1명에 30만원, 은상 6명에겐 20만원, 동상 9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과 상패가 각각 주어지며, 응모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현대상선은 이들 수상작들을 새해 달력의 바탕그림으로 활용하는 달력 제작에 착수했다. 새해 달력제작을 10월중에 조기완료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배포하는 등 마케팅을 지원하고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또 공모전 출품작들을 앞으로도 광고안, 카드, 사보 표지 등 각종 홍보제작물에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수상작들을 회사 사보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국의 임직원들이 쉽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10월께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 전시회’도 가질 방침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들의 풍부한 상상력을 달력제작 등 회사 홍보에 활용함은 물론, 임직원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애사심과 유대감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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