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3 11:27
삼성전자가 중국 수출을 쉽게 할 수 있는 'TMP'(Testing at Manufacturer's Premises) 제도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에서 제품을 팔려면 중국 정부가 정한 제품의 안전 및 품질에 대한 강제인증인 'CCC'를 얻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개발제품을 중국으로 보내 현지 인증기관에서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CCC 인증 과정에서 까다로운 통관절차와 기준변경, 테스트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차 등 때문에 승인기간이 지연되는 사례가 자주 있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TMP 제도는 CCC 인증기관인 중국전파인증센터(CEMC) 기술자가 개발업체에 파견나와 개발사가 테스트한 자료를 검토하는 방법으로 중국 현지승인 절차를 대체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은 5개월에 걸친 노력으로 TMP 제도를 도입했으며, 이에 따라 30-40일이 걸리던 CCC 승인기간을 7-10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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