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1 18:02
예비협상대상자도 함께 선정
범양상선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오는 7일께 선정될 전망이다.
범양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범양상선 최종 인수제안서 제출이 지난달 31일로 마감됨에 따라 국내외 7개 업체가 제출한 인수제안서에 대한 검토 작업을 끝낸 뒤 빠르면 오는 7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 결렬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 협상 대상자를 추가로 선정하고 매각작업을 다음달 중순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대한해운, 장금상선(이상 국내 해운업체), 동국제강, 금호산업, E1(옛 LG칼텍스가스), STX(이상 국내 비해운업체), 이스라엘의 조디악(외국 해운업체) 등이다.
이들과 함께 인수적격업체로 뽑혔던 일본의 NYK는 인수제안서를 내지 않았다.
지난 1966년 설립된 범양상선은 1987년부터 채권단의 관리를 받아 오다 1992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2002년 졸업했고 작년에는 매출액 1조9천771억원, 당기순이익 431억원을 기록, 정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주식은 산업은행 64.45%, 외환은행 10.42%, 우리은행 6.32%, 조흥은행 3.5 5% 등 채권단이 99.6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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