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27 15:23
NYK가 지난 25일 범양상선 인수전에서 물러났다고 27일 밝혔다.
NYK측은 전격 인수포기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매각관련 자료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는 등 매각에 대한 범양상선의 소극적 행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YK벌크십코리아 장철순 사장은 “NYK 본사측은 범양상선이 자료공개를 거부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어려워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인수전에서 물러나겠다고 전해왔다”라며 “관련 자료를 분석하여 주주들에게 공개해야하는 의무도 있는 그들로선 불충분한 자료로는 사실상 인수 작업이 어려우며 이렇게 비공개적으로 매각업무를 진행시키는 범양상선측에 유감을 표해왔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대한해운과 장금상선 컨소시엄, 동국제강, 금호아시아그룹, E1, STX, 조디악 등 7개사가 M&A에 참여하게 됐다. 이들 7개사가 오는 31일까지 산업은행측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면 9월초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계획이다.
범양상선의 M&A는 지난 6월말 공식 발표됨에 따라 대한해운, 장금상선, 동국제강 등 국내업체뿐 아니라 이스라엘 조디악(Zodiac)이나 일본 NYK 등이 입찰희망사로 참여한 국제 입찰로 전개됐으며 범양상선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과 범양상선 노조측과의 의견차이로 인해 노조측이 데이터룸을 봉쇄하는 상황까지 치닫는 등 파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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