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11 10:36
항만 노동력 부족으로 선박 수요 용량 초과
LA ·롱비치항이 화물정체로 인해 화물취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남부캘리포니아 해양교환소(Marine Exchange of Southern California)에 따르면 미국에서 제일 분주한 복합 항에 60여척의 배가 정박중에 있으며 약 20여척의 배가 정박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는 항이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을 훨씬 초과한 것이라고 알려졌다.
지속되는 항만 노동력의 부족이 화물처리지연을 초래, 정상 소요시간의 두 배인 6~7일의 하역시간이 걸린다.
교환소 한 관계자는 “9~10월의 성수기 시즌이 도래하면 현재 우리가 겪는 화물정체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럭운송업자들은 운전자들의 심각한 부족과 터미널에서의 지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 했으며, 한 중개인은 한 개의 컨테이너를 집어올리는데 7시간이나 걸렸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태평양 상인 선적 연합회(Pacific Merchant Shipping Association)와 국제부두창고연합회(International Longshore and Warehouse Union)는 "3,000명의 부두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며 "그들을 교육하고 부두에 배치하는데 몇 달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남부캘리포니아 게이트웨이에 서비스하고 있는 철도회사는 시설과 근로자 부족으로 고투하고 있는 한편 선사들은 더 크고 빠른 선대 추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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