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2 10:44
중국의 대두 수입 증가로 중국향 건화물 시황 개선
선박확보경쟁으로 운임상승 전망
전 세계적으로 대두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향 건화물선 해운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근착 외신을 인용 밝혔다.
특히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주요 대두생산국들의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최근 대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이 적정한 공급처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농무성(USDA)에 따르면 주요 대두 생산국의 수출량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는데 2004/05 곡물년도 브라질의 대두 수출량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2,34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은 지난 달 제초제에 오염되었다는 이유로 브라질산 대두의 수입금지 조치를 내려 중국 내 대두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태였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가 재빨리 이에 대한 조치를 내리고, 엄격한 품질통제를 실시해 양국 간에 무역이 재개돼 공급이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두 가격은 농가의 대두 출하가 늦어져 급등했으나 금년 곡물연도가 시작되는 8월말 새로 거두어들인 대두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상당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에 대두를 수출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도 생산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렇게 주요국들의 대두 생산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중국의 대두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세계 수요의 거의 37%를 차지해 대두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몇 달 동안 철광석 및 석탄 수출업자들과 곡물 수출업자들 간에 선박확보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이 항로의 운임이 꾸준히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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