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16 18:15
전세계 항공동맹체 중 하나인 '스타 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의 홍콩발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런던 소재 스위스항공사에 걸려와 관계기관과 해당 항공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인천공항과 공항 보안당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30분 런던 소재 스위스항공사 사무실로 "16일 홍콩에서 출발하는 스타 얼라이언스 가입 회원사 중 1개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스타 얼라이언스 가입사는 15개로, 우리나라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사 항공기 중 16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예정인 항공편은 아시아나항공 1편, 타이항공 1편 등 2편이 남아 있으며 오전 6시4분 아시아나항공 1편이 이미 입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홍콩에서 어제 연락을 받고 검색을 강화해 오늘 아침 항공기는 이상없이 입국했다"며 "오후 5시30분 도착 예정인 항공편도 승객의 여권과 탑승권을 일일이 대조하고 휴대수하물을 100% 개봉 검색해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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