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14 19:26
대만 선사인 완 하이사(Wan Hai)가 항공 산업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KMI에 따르면 대만의 세 번째 규모 선사인 완 하이(Wan Hai)사는 최근 1,120만 달러어치의 차이나항공의 주식을 매입해 항공 산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초까지 주당 평균 18.2 대만달러에 차이나항공의 주식을 매입해 왔는데, 완 하이사의 최대 주주인 챈(Chen)일가가 그 동안 매입한 차이나항공의 주식을 2,040만 주로 전체 주식의 0.73%를 차지하고 있다.
제이피 모건(JP Mogan)사의 아시아지역 책임자인 피터 네그린(Peter Negline)씨는 차이나항공에 대해 현재 14편의 747-400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주문한 항공기 7대가 인도되는 2007년에는 이 기종의 세계 최대 보유 항공사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차이나항공의 최대 주주는 전체주식의 71%를 소유하고 있는 대만 정부이며, 앞으로 5년안에 보유주의 505를 매각할 예정에 있다.
한편 UBS 투자 리서치사는 차이나항공의 금년 수입을 30억 5,700만 대만 달러, 2005년 수입을 50억1,200만 대만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네글니 사장은 과거 여러 해운사들이 항공 산업에 진출한 경우가 있지만 선사들이 투자한 항공사들의 연간 수익률은 변동 폭이 커 안정적인 투자수익률(ROI)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완하이사의 항공 산업 진출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완 하이사의 차이나항공 주식매입 이후 타이베이 주식시장에서 완 하이사의 주식은 2% 하락한 29.7 대만달러에 매매됐고, 차이나항공 주식은 0.53% 상승한 18.8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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