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12 12:38

주요 국제원자재가격 ’01년말부터 대체로 상승세

비철금속 달러화 약세 및 중국수요증가로 상승세 지속

주요 국제원자재 가격은 2001년말부터 세계경기 회복 전망과 기상악화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2003년에는 원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주산지 기상악화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비철금속은 세계경기 회복전망과 중국 수요 증가로 큰폭의 가격 상승이 있었다.
원자재 가격지수는 가장 많이 활용되는 로이터지수를 보면 98년이후 가장 낮았던 2001년 10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24.8% 상승했고 2003년중에는 20.6%가 상승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2003년 12월 현재 로이터지수는 과거 16년 평균과 비슷하고 가장 높았던 95년에 비해 아직 크게 낮은 수준이다.
다른 국제적인 전망기관의 원자재 지수(유가 제외)도 로이터지수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최근 달러 약세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파운드화로 계산되는 로이터지수 상승률이 기타 지수보다 특별히 높았다.
부분별 가격동향을 보면 농산물의 경우 2002년 하반기에 미국 주산지 기상악화(고온건조 기후)로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곡물 가격은 2003년에는 안정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 유럽지역의 수확량 감소와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원면과 커피는 생산량 감소로 인한 공급부족과 주산지 기상악화로 작년 하반기이후 상승세를 지속했다. 원당은 브라질 주산지의 생산량 증가로 하락세를 보였다.
비철금속의 경우 세계경기 회복전망과 달러화 약세 및 중국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니켈은 생산업체 파업 영향으로 큰폭의 가격 상승이 있었다.
천연고무의 경우 동남아시아 주산지의 생산량 감소와 중국의 타이어용 수요 증가로 최근들어 큰폭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고철도 중국 건설업 활황에 따른 수요증가 및 동구권으로부터 공급 감소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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