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18 11:43
세계 유수선사인 APL이 화주들이 해상운임을 지불하는데 사용될 전자결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KMI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전자상거래 담당 필립 친 부사장은 홍콩에서 전자결재시스템을 운영한 후 대만과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켜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몇몇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해상운임부문에서 전자결재시스템이 도입되지 못했는데, 이는 화주가 인터넷 현금거래의 안전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으며 선사는 전자결제 시스템의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APL은 화주를 상대로 하는 전자거래시스템에 운임결재를 추가하는 최초의 선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APL사는 컨테이너박스 관리부문에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지역 화주들에게 컨테이너 반환 지체료의 신용카드결재시스템을 이미 공급한 바 있다.
한편 APL은 화물부칭, 선박 스페이스, 장비 등에 관한 전자거래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APL사의 새로운 온라인 부킹 시스템인 ‘XpressPort'는 화주들에게 운임률, 운항일정, 선박스페이스 및 장비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APL은 이 XpressPort를 아시아/유럽항로에만 적용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미국지역 운송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화주가 이 부킹시스템을 이용하는 경우 첫 운임을 100달러 할인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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