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03 17:58
경기악화에 3년이라는 한시적 조건 발목 잡아
컨테이너 부두 공단이 10만평에 이르는 광양항 항만 물류 산업 지원 부지 임대를 놓고 고심중이다.
한국 컨테이너 부두 공단(이사장 김영남)은 광양시 도이동 775번지 항만관련 부지, 총 10만 8,350㎡를 지난 8월 19일 입찰할 예정이었으나 입찰자가 한 곳도 나타나지 않아 결국 유찰됐다고 밝혔다.
부두공단측은 11월 말 준공하게 되는 사업지원부지에 대해 올해 초 이루어진 초기 수요 조사에서 9 군데 이상에서 관심을 표명해 옴에 따라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준공 전 사용 허가를 받고 사용자 입찰 공고를 지난 8월 초 내었다.
하지만 국내 경기가 위축되고, 또한 3년이라는 한시적 기간 동안만 임대할 수 있다는 제약으로 실질적으로 입찰에 응한 곳이 없었을 뿐, 사용료 문제로 인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컨테이너 공단측 해석이다.
이들 부지 임대료는 제곱 미터당 4,950원으로, 부지 운영에 필요한 시설물 설치는 모두 운영 업체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이다.
컨테이너 공단은 3년동안 10만평의 부지를 마냥 놀릴 수 없기에 재입찰에 들어갈 것인지 등에 대해 현재 검토중에 있다.
이들 부지는 3년 동안 업체에 임대된 후 3년 후 컨테이너 야드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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