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18 18:18
(쿠웨이트시티 AFP=연합뉴스) 이라크 제2의 국제공항인 남부 바스라 국제공항이 향후 3주안에 재가동, 걸프항공 등 모두 6개 항공사가 운항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현지 주둔 영국군 대변인이 17일 밝혔다.
히샴 할라위 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스라) 국제공항의 재개항 일자를 확정짓지는 못했지만 2∼3주안에 재가동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스라와 바그다드 국제공항은 지난 4월 사담 후세인 정권을 축출한 미군과 영국군이 활주로 등 기타 관련시설을 계속 사용하면서 재개항이 미뤄져왔으나 이중 위험부담이 적은 바스라 공항이 먼저 재가동될 것으로 예고돼왔다.
재개항 예정인 바스라공항에는 걸프항공 외에 에미리츠, 카타르항공, LOT 폴란드항공, 스칸디나비아항공 SAS 등 모두 6개 항공사 항공편이 운항하게 될 것이라고 할라위 대변인은 전했다.
대변인은 연료 및 에너지난에 항의하는 지난주 바스라 지역의 폭동은 소수세력의 선동에 따른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 지역은 최근 정상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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