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02 17:43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의 US항공은 1일 세계 최대의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가 자사를 회원사로 받아들임에 따라 연간 7천500만달러의 수입 증대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 얼라이언스는 최근 16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US항공의 가입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US항공은 앞으로 6-9개월 동안 컴퓨터 개선 등의 관련 준비 작업을 거쳐 회원사로 공식 편입될 예정이다.
기존 회원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의 글렌 틸튼 사장은 “이번 US항공의 가입은 전략적으로 아주 적절한 선택"이라고 평가하고 “컴퓨터 프로그램과 공항 라운지 등을 공유할 수 있어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US항공은 이번 가입에 따라 스타 얼라이언스의 100여개국 700여 공항을 연결하는 전세계적 노선망에 편입돼 회원사간 마일리지 프로그램 공유, 원스톱 체크인, 각국 공항 라운지 공유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US항공은 스타 얼라이언스 가입으로 7천500만달러의 비용을 감축하며 기존 회원사들도 총 7천500만달러에 이르는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데이비드 시겔 US항공 사장이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독일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일본 전일항공, 에어 캐나다 등이 가입돼 있는 스타 얼라이언스는 현재 세계 항공시장의 37%를 점유하고 있고 아메리칸항공, 브리티시항공 등으로 구성된 원월드는 27%, 대한항공, 미국 델타항공, 프랑스항공 등으로 이루어진 스카이팀은 20%, 미국 노스웨스트항공 등의 윙스는 15%의 시장점유율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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