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09 17:35

“최선을 다하면 그 결과는 항상 따르죠”

컨테이너판매업체인 한라컨테이너의 이준민차장은 해운업계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특별하다.
지난 1988년에 이차장 부친이 6.25전쟁에 참전, 상이 용사로 보훈청에서 취업 알선을 하여 삼익선박에 입사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삼익선박에서 처음 맡은 일은 창고 CFS업무로 화물 입출고 관리 업무였으며, 이때 한라컨테이너 조성주 대표이사와 같이 근무하게 되어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삼익선박을 거쳐 1992년에는 APL에서 아시아 수출 DOCUMENT업무를 수행했으며, 지난 94년부터 2000년까지는 부동산업 및 자동차딜러점 등 개인사업 성공으로 잠시 업계를 떠나 있었다.
그러나 한라컨테이너(주)가 창립에 따라 조성주사장과의 특별한 인연과 자녀 교육적인 측면 등을 고려해 다시 해운 업계에 복귀했다. 현재는 컨테이너 매입 및 판매 총괄업무와 10여명에 이르는 직원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잠시 외도(?)를 한 이차장은 해운업계에 대해선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하주에게 믿음을 주고 A/S 등 끝까지 책임을 지는 자세로 일하니 주위에서 많이 도와줘서 영업이 잘되고 있습니다. 매각컨테이너라서 대충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5~10년까지는 쓸 수 있게 일반적인 매각컨테이너 수리 개념을 탈피해 전기용접 등 정상적인 리페어 개념으로 수리해서 하주에게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또 선사에서의 경험과 개인사업 경험을 살려 하주들에게 세관업무와 세무업무 등 부가적인 정보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컨테이너만이 아니라 서비스까지 판다는 자세로 영업을 하는 것.
“매각 컨테이너를 써도 수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보통사람들은 선사 컨테이너 만을 사용해야 하는줄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매각컨테이너로도 수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화주들에게 전파시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세관에서 컨테이너를 관리했기에 선사 컨테이너만을 사용했어야 했으나 근래부터는 바뀌어 매각컨테이너의 사용이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다. “영업은 끝이 없는 무한대이며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최선을 다하면 그에 대한 결과는 항상 따릅니다. 그점이 제가 영업을 좋아하는 점이기도 하구요.”
앞으로의 목표에대해 이차장은 한라컨테이너가 매각컨테이너의 대명사가 되는 것이라고 서슴치 않고 말한다. “선사나 하주의 인식에 한라컨테이너 하면 매각컨테이너를 떠올릴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사가 잘되어야 저도 존재하지 않겠습니까?”
한라컨테이너는 창립 3주년만에 국내 매각컨테이너 판매시장의 60%이상을 점유하여 업계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컨테이너를 구매자의 문앞까지 배달해주는 것은 물론 일단 판매된 컨테이너에 대해서도 전국 어디서나 A/S를 실시해 하주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애사심과 확고한 영업마인드를 가진 프로가 있는한 한라컨테이너와 이차장의 미래는 더욱 밝으리라 생각된다.
글·부산지사 하어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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