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2 17:49
(서울=연합뉴스) 중국내 사스(SARS.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 피해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도 이달말까지로 예정됐던 중국 일부노선의 운항중단 기간을 내달 중순까지 연장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우한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홍콩 10개 노선을 4월 한달동안 노선에 따라 일정기간씩 운항을 중단한데 이어 이들 노선의 운항중단 기간을 5월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운항중단 기간이 연장되는 노선은 인천-우한, 인천-쿤밍, 인천-지난, 인천-산야, 인천-샤먼, 부산-홍콩, 청주-상하이, 광주-상하이, 부산-시안, 제주-베이징 등이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1일 인천-구이린, 인천-시안, 인천-충칭, 대구-상하이 등 4개 노선 운항의 중단을 5월 중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 국내 사스 피해가 확산되면서 중국행 탑승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서 “ 공기 운항중단 연장 이외에 기내 소독강화와 승객의 피해노출 예방 활동도 강화할 방침”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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