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04 17:12
베네수엘라 수출원유 선적량 점증
작년 12월초 이후 총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유류노동조합이 파업 중단을 적극 고려하는 등 베네수엘라 사태가 점차 진정되는 기미를 보임에 따라 세계 유조선 운임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페르시아만~극동향 VLCC운임은 금년 1월 15일 WS(월드스케일) 160.0포인트를 기록한 후 1월 22일 WS 155.0포인트에 이어 1월 29일에는 WS 150.0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2주간 6.3%가 하락했다.
또 서아프리카~북미동안향 수에즈막스 운임의 경우에도 이 기간중 WS 195.0포인트에서 WS 162.5포인트로 16.7%가 하락하는 등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주요 유조선 운임의 안정세는 총파업 사태의 진정에 따라 특히 베네수엘라 수출 원유의 선적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이다.
베네수엘라 주요 유전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총파업 사태 이전의 320만 배럴에서 최근에는 약 1백만 배럴로 30%가 회복한 상태이며 저?? 주요 원유 선적항인 Puerto Cabello 및 La Guaira항의 수출 원유 선적이 재개되고 있다.
한편 베네수엘라 국영 유조선사인 PDV Marina사가 보유하고 있는 21척의 유조선 중에서 10척이 이미 원유 선적을 위한 입항대기 상태이며 Susana Duijm, Pilin Leon 및 La Guaira항의 수출 원유 선적이 재개되고 있다.
한편 베네수엘라 국영 유조선사인 PDV Marina사가 보유하고 있는 21척의 유조선 중에서 10척이 이미 원유 선적을 위한 입항대기 상태이며 Susana Duijm, Pilin Leon 및 Morichal호 등 레이크막스급 유조선 8척이 미국향 수출원유의 선적 및 수송에 투입되는 등 베네수엘라 주요 원유 선적항에 대한 유조선의 취항이 본격 재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사태 발생으로 유조선 선복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등 비정상적으로 작용하던 세계 유조선 해운시장의 선복수급 관계가 진정국면에 진입하고 주요 유조선 운임도 점차 하락하는 안정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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