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03 17:37
(창원=연합뉴스) 경남 마산항에서 일본 시모노세키(下關)항을 연결하는 직항로가 오는 24일께부터 다시 취항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오는 24일께 마산항에서 취항식을 갖고 지난 2001년 10월 중단된 마산-시모노세키 직항로를 다시 열게 되며 3천t급(200TEU) 선박 2대가 투입돼 매주 6항차 운항하게 된다.
이 항로를 운항하는 배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8시께 마산을 출발해 다음날 아침 일본에 도착하게 된다.
선사인 장금상선과 경남도, 마산시, 마산지방해양수산청 등은 지난해말 항로 운항에 따른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도와 시 등은 초기 물동량확보는 물론 하역과 검역절차 등을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선사측은 앞으로 3년간 의무적으로 이 항로를 운항하는 대신 초기 2년간 운항에 따른 손실액에 대해서는 49% 범위내에서 일정액을 도와 시가 보전해주기로 협약했다.
직항로 운항이 이뤄지면 도내 파프리카와 오이 등 신선농산물과 생굴 등 수산물의 신선도 확보와 함께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직항로 재개설로 대전권 이남 지역 수출입 물량 집하와 물류수송이 크게 쉬워질 것”이라며 “도와 마산시도 포트 세일즈에 적극 나서 조기에 직항로운항이 정상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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