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9-13 11:15

[ 톱세일즈맨에게 듣는다-MISC 영업1부 崔大鏞 ]

부장영업극대화를 위한 맨파워 증진

사무실의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 가는 오후4시, 쉴새없이 울리는 전화벨소
리, 사무실 여직원들의 바쁜 손놀림, 서류를 뒤적이는 분주한 사람들 속에
서 반가운 얼굴을 찾아냈다. MISC 영업1부 崔大鏞부장.
‘편하고 쉬운 일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하기 어려운 일일수록 먼저 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하는 崔부장은 MISC의 한국대리점인 동신상선에 1983년3월
입사하였다. 崔부장은 동신상선에 입사하여 미주시장에 관여하다가 수입영
업담당을 거쳐, 현재 MISC의 영업을 총괄하는 MISC의 톱 세일즈맨이다.
말레이시아 국영선사인 MISC는 처음 동남아해운의 대리점부에 속해 업무를
개시하다가 MISC가 1992년 9월 동남아해운에서 독립하면서 본격적인 해운시
장공략에 나섰다. MISC는 특히 동남아서비스가 부족한 70년대말, 80년대초
신흥개발국과의 교역에 가교역할을 담당하였다.
현재 MISC는 전세계 주요항로는 물론이고 극동, 인도와 같은 선적작업이 용
이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고객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설해 놓
고 있다.
崔부장은 선사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서비스의 차별화
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의 질적향상을 목표로 하
고 있다. 또 과거와는 달리 화주가 정보를 많이 갖고 있어 가이드 역할보
다는 마켓동향이 변할때마다 있는 그대로 정보를 전해주고 고객과의 신뢰감
을 쌓아가며 특정지역 화주의 요구에도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선사간 차별
화의 열쇠라고 보고 있다.
崔부장은 또 부하직원들의 적극적인 사고는 영업활동에 우호적이고 희생적
인 영업활동을 만든다며 활동적이고 긍정적인 행동과 논리적인 사고를 직원
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다. 또한 영업의 극대화를 위해 자신의 사업을 하
듯 고객에게 성의를 다할 것을 강조하는 ‘맨파워’증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대화하는 동안 느낀 최부장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솔직함과 담백함이 그
렇듯 조직관리측면에서도 그는 전체 화합을 중시한다.
지시하는 리더의 입장이 아닌 봉사자의 입장에서 전체의 모범이 되고 싶다
는 崔부장은 하기 어려운 일일수록 찾아 행하는 개척자다운 정신이 현재의
MISC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MISC는 최근 부산항의 남아프리카, 오
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봄베이지역서비스와 병행하여 육상 운송비용을 절
감하기위한 인천직항 서비스를 신설하였는데 이것 역시 이러한 맥락과 같이
한 고객의 입장에 맞춘 보다 효율적인 운송서비스를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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