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09 18:23
(서울=연합뉴스) = 오는 2005년 미국의 수입의류 쿼터제 폐지를 앞두고 우리나라 의류업계는 신소재 및 디자인 개발, 브랜드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KOTRA는 9일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미국의 수입의류 쿼터제가 오는 2005년 전면 폐지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개도국산 의류에 대한 쿼터 규제에 따라 반사이익을 누려왔으나 쿼터제가 폐지되면 중국 등 가격경쟁력을 갖춘 개도국들이 미국시장을 사실상 장악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KOTRA는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의류수출업계는 가격경쟁을 벌이는 대신 최근 미국 의류시장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을 개발하고 고유 브랜드를 육성하는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KOTRA는 분석했다.
KOTRA 관계자는 “최근 미국 의류시장에서는 인터넷 판매 증가, 청바지 등 실용적 의류 수요 증가, 착용감 중시 등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에 따른 제품개발과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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