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12 13:08

2002 산업결산 - 조선ㆍ중공업

(서울=연합뉴스) = 조선ㆍ중공업계는 전반적인 세계 조선시장 침체로 인해 수주량 감소, 선가 하락 등 잇따른 악재를 겪어야 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EU의 제소와 정부의 선가 조정명령 조치, 이에 따른 국내 업계간 갈등 심화 등 `내우외환'도 이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본에 내주었던 세계 조선업계 1위 자리는 올해도 탈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호황기였던 2000년 수주했던 선박을 올해 인도하면서 건조량과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조선 시황이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는 다소 희망적인 기대속에 국내 조선업계는 일본에 꺾인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려는 모습이다.
한편 외환위기 이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을 통해 탄생한 통합 중공업체들도 점차 실적 호조를 보이며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주량은 감소, 건조.수출량은 최대 = 세계 조선시장의 발주량 감소로 올들어 3/4분기까지 선박수주는 394만CGT(보정총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9% 감소했다.
다만 작년대비 분기별 감소세는 1.4분기 46.0%, 2.4분기 27.8%, 3.4분기 10.6% 등으로 하반기 들어 감소세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반면 올 3.4분기까지 국내 조선업계의 건조실적은 529만4천CGT로 지금까지 최대 기록이었던 작년동기 실적인 511만8천CGT를 3.4% 초과했고 올 연말까지 사상 최대치인 700만CGT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수출 역시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호황기였던 2000년도에 수주했던 물량이 올해 건조로 이어진 데다 업체들의 선박제조 공법 및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말 현재 올 수주목표액(대우 30억달러, 삼성 25억달러)의 80% 가량을 채워 목표달성을 무난히 할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최대 규모인 현대중공업은 선박의 경우만 하더라도 지난달까지 목표달성 비율이 60%대에 그쳐 업체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내우외환' 이어져 = 올해 조선업계는 시황 침체에 더해 `엎친데 덮친 격'으로 EU의 제소와 정부의 선가 조정명령, 이에 따른 업계간 갈등 등으로 시련을 겪었다.
EU는 지난 10월 정부의 보조금과 저가 수주를 이유로 들어 국내 조선업체를 WTO(세계무역기구)에 정식 제소했으며 이 와중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선박 수주를 두고 갈등을 빚은 가운데 산업자원부가 극히 이례적으로 대우측에 선가 조정명령 조치를 취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전반적 발주량 감소속에서 국내 조선업체 사이에 나타난 과당경쟁 조짐이 `자중지란'으로 비화된 것이다.
또 현대중공업이 발전설비 부문 빅딜과 관련,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해 두산중공업이 반발하면서 빅딜을 둘러싼 공방도 재연됐다.
◆내년도 전망 = 선가가 이미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지난달 스
페인에서 발생한 유조선 침몰 사고 이후 EU가 단일선체 탱커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
임을 보이고 있어 선가 상승 및 발주량 증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미-이라크전 발발 가능성과 환율 변동 등의 변수가 있고 선가가 하락됐
던 2001년 하반기 이후 수주한 물량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어
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더해 EU의 제소와 2005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신조선 협정이 내년도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여부도 향후 세계 시장에서 국내 조
선업계의 자리매김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중공업체 약진 = 지난 99년 7월 `빅딜 1호'로 출범한 로템은 99, 2000년
2년 연속 세자릿수 적자에서 지난해 33억원의 경상이익 흑자를 올린데 이어 올 상반
기에는 경상이익 352억원을 기록, 열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부문 통합법인인 한국항공우주산업도 지난해까지 부실요인을 털고 통합 이
후 3년만인 올 상반기에 흑자전환을 이뤘다.
두산중공업 역시 민영화 이후 매년 실적 향상을 보였으나 올 상반기 47일간의
장기파업에 이어 지난 달 노사갈등으로 단체협상이 일방해지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빚어지는 등 극심한 파업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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