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26 10:39
(서울=연합뉴스) = 일본과 중국, 아르헨티나가 한국산 폴리에스테르섬유에 대해 잇따라 반덤핑 판정을 내린데 이어 이번에는 브라질이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를 추진중이다.
26일 외교통상부와 KOTRA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지난 10월말 자국 섬유업계의요청을 받아들여 한국 및 대만산 폴리에스테르 직물에 대한 수입제한조치를 위해 조사를 개시했다며 이를 우리 정부에 통보해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섬유업계와 함께 대응책마련에 나서는 한편 내달 2일 제네바에서 브라질 대표단과 첫 양자협의를 벌이기로 했다.
한ㆍ브라질 정부가 60일간의 협의기간에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브라질은 내년 1월부터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보낸 협의요청 공문에서 "폴리에스테르 2개 품목의 수입이 지난 1년간 2천t에서 3만6천t으로 1천700% 증가해 업계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고 KOTR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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