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8-23 11:15
우리나라 수출입해상물동량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물동량
신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선주협회가 최근 집계한 금년 5월말까지 우리나라 수출입해상물동량은 총 1
억 9천5백66톤으로 전년동기의 1억6천9백67만톤에 비해 15.5%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입해상물동량은 1억5천6백28만2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
억3천2백82만6천톤에 비해 17.7%나 늘어난데 비해 수출의 경우 최근의 국내
경기 침체를 반영한 듯 전년동기대비 7.5%증가한 3천9백59만8천톤에 그쳤
다.
이 기간중 각항로별 수출입물동량 증감현황을 보면 전체 물동량의 28.6%를
차지하고 있는 중동지역이 5천6백1만2천톤으로 전년동기의 4천3백75만9천톤
에 비해 28.0%가 늘었는데 이는 중동에서 들여오는 원유수입량이 크게 증가
했기 때문이다.
이어 동남아지역은 5천1백63만2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4백70만5천
톤에 비해, 15.3%가 늘었으며 미주지역 2천8백82만7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4.0%, 대양주 2천1백4만9천톤으로 6.6%, 일본지역 1천2백96만6천톤으로 11
.4%, 남미지역 1천80만1천톤으로 21.4%등이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구주지역은 8백32만3천톤으로 전년동기의 8백93만7천톤에 비해 6.9%
, 아프리카지역 6백36만9천톤으로 5.1%가 각각 줄었다.
또 이 기간중 품목별 물동량 증감현황을 보면 원유가 5천65만1천톤(전체의
25.9%)으로 전년동기의 4천2백50만1천톤에 비해 19.2%, 잡화 3천2백55만8천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4.6%, 컨테이너화물 3천71만톤으로 12.3%, 화공품 2
천8백6만톤으로 14.8%, 제철원료 2천4백30만톤으로 13.6%, 곡물 1천87만4천
톤으로 30.1%, 철강제품 3백40만4천톤으로 23.5%, 원목 2백31만6천톤으로 2
백16%, 고철 94만8천톤으로 30.4%가 각각 신장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석탄은 9백10만3천톤으로 전년동기의 1천1백61만4천톤과 비교할
때 21.6%, 비료원료 1백93만5천톤으로 13.7%, 양회 1백1만5천톤으로 28.6%
등이 각각 감소했다.
한편 이 기간중 국적선에 의해 수송된 우리나라 수출입해상물동량은 4천5백
40만4천톤(적취율:23.2%)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2백38만4천톤(적취율:
25.0%)에 비해 7.1%가 늘었으나 적위율은 오히려 1.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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