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09 18:03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경남 마산항과 일본 시모노세키(下關)를 연결하는 직항로가 폐쇄된지 1년만인 오는 연말께 다시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신선 농.수산물 수출증대와 물류비 절감을 위해 직항로를 재개설키로 하고 운항사업자 모집에 나서 단독 응모한 서울의 장금상선을 선정했으며 빠르면 내달 말까지 협약을 마치고 항로를 열 계획이다.
도는 당초 사업성 문제 등으로 응모 회사가 나서지 않을 것을 우려하기도 했는데 이 회사에 대해 선사선정위원회를 통해 적격판단을 내리고 도의 적자보전 폭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협약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장금상선측은 도가 제시한대로 지난해 운항을 중단한 마관(馬關)훼리사가 이틀에 한번씩 주3항차를 운행한 것의 배인 주6항차,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운항체제를 갖추고 200TEU 이상 선적 가능한 3천t급 이상 선박 2대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 선사는 국내에서 평택과 중국간 4개 노선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일본과도 4개 항로 13개 포트를 확보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화물 수송량으로는 국내 6위의 실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해 7월 마산-일본 시모노세키 직항로를 개설했으나 선사의 경영부실 등으로 4개월 만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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