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04 17:50
부산항 7부두 운영사인 삼주항운(법정관리인:대표이사 오광열)의 노동조합이 단일체제로 전환됐다.
법정관리상태인 삼주항운(주) 직원노조(전국운송하역노조 삼주항운지부)는 지난 8월 28일 총회를 통해 해산결의를 하고 조합원의 94.5%가 부산항운노조에 가입함으로써 그동안 복수노조체제에 따른 노사갈등을 극복하게 됐다.
그동안 복수노조체제로 인한 노사갈등, 하역장비의 미비등으로 경영정상화에 큰 장애물이엇던 현안이 해결, 노조의 단일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노사간의 신뢰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가능한 조기에 법정관리를 마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합심단결하자고 결의했다.
또 약 35억달러를 투자해 안벽보강공사, 갠트리크레인 및 하버크레인 각 1기씩을 설치하는 등 하역장비를 대폭 보강했다.
오광열 대표이사는 “지난 9월 2일부터 장금상선 소속의 S.S Singapore호를 접안해 본선작업을 개시했으며 앞으로 주 6회의 본선작업을 통해 월간 약 1만2천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예정으로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노조 집행부의 기득권 포기 등 노사가 협상해 회사를 살리는데 앞장서는 등 업계에 좋은 선례로 남게되었으며 앞으로 제2의 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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