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6-27 15:18
경쟁심화로 운임은 바닥세
동남아항로는 신규취항선사들의 대거 진출과 중국정부의 타이트한 외환관리
정책, 관세정책에 의해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남아항로의 경우 작년엔 물량이 급증세를 보여 집화경
쟁이 심하더라도 선사들이 짭짤한 재미를 보았는데 올해들어선 과열경쟁에
다 물량마저 줄어들고 있어 선사들의 채산성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운임은 바닥세를 면치못하고 있고 동남아지역으로 나가는 물량중 플라스틱
재료 화학제품인 레이진이 물량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선사들이 상당히 고전
하고 있다. 물량은 줄고 선복량은 과잉현상을 보이고 있어 현재로선 운임인
상은 생각치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업체에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동안 가장 많은 수출컨테이
너화물을 실어나른 선사는 흥아해운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이 동남아해운
이다. 외국선사중에는 대만선사인 완하이 라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컨테이너화물의 경우는 완하이 라인이 가장 많은 물량을 실어날랐다.
한편 선주협회 집계에 의하면 지난 3월 한달동안 동남아해운은 수출 8천79T
EU, 수입 3천6백38TEU를 취급했으며 흥아해운은 수출 1만4천7백20TEU·수입
4천7백91TEU를 취급했다.
또 고려해운은 수출 4천6백28TEU·수입 1천8백81TEU를, 조양상선은 수출 5
천2백52TEU·수입 1천5백12TEU를 그리고 현대상선은 수출 1천9백58TEU·수
입 4백83TEU, 한진해운은 수출 8천4백54TEU·수입 2천3백25TEU를 각각 수송
했다.
한편 동남아항로는 현재 THC를 20피트 컨테이너의 경우 7만원 40피트컨테이
너는 10만원을 받고 있다. CAF와 BAF는 싱가포르를 제외하고는 없다.
동남아항로는 지난 6월 1일부로 THC를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6월1일부터
일반드라이화물에 대해 THC를 20피트 컨테이너의 경우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6.7% 인상했으며 40피트 컨테이너는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11.1% 인상했
다.
LCL화물의 경우는 CBM당 3천5백원에서 R/T 당 4천원으로 인상했다. 금년에
처음으로 신설되는 냉동화물의 THC인상은 7월1일부로 시행되는데 20피트컨
테이너는 7만7천원, 40피트컨테이너는 11만원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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