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27 13:07
아시아 역내에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선사들은 2002년 항로 내 6%의 선복량 증가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도 THC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역내 항로 컨테이너 서비스 선사들의 협의기구인 IADA(Inter-Asia Discussion Agreement)는 2002년 상반기 정기선주회의를 지난 5월 15, 16일 양일간에 걸쳐 타이의 방콕 수코타이 호텔에서 개최하고 아시아 역내 항로의 여러 가지 현안들을 논의하였다.
이번 IADA 회의에는 China Shipping이 처음으로 가입, 앞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피력하였다.
이 자리에 모인 선사들은 2001년 시황이 저조했던 것으로 평가하고, 2002년 1/4분기 시황을 고려할 때 올해는 중국착발 화물을 중심으로 물동량 증가를 기대했다. 그러나 선복 과잉 역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많은 선사들이 중국 관련항로에 신규 취항을 계획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동 항로 내에서 2002년도에 현재 선복의 6%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한 벙커/용선료 등 코스트 상승과 여러 항로에서 컨테이너 장비 부족이 나타나고 있어 특정 항로에 대한 운임 인상을 위해 IADA 회원사간 긴밀한 협조 필요성에 공감하였으며 선복 확대를 신중히 하도록 회원사들에 권고하였다.
THC와 관련, 남 중국 THC 도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평가된 가운데 필리핀 터미널 측은 내년 1월 1일부터 10% THC 인상을 발표, 현행 PP 3,220/4,255 (Dry) 에서 PP 4,080/ 5,100 (Dry)로 올릴 것을 합의하였다. 말레이시아도 냉동화물 THC를 현행 MR 295/440 (Dry) 에서 MR 495/735 (Dry)로 인상하여 올 7월1일부터 발효키로 했으며 이미 인상 발효시킨 대만 THC는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선사들은 밝혔다.
대만의 경우 Documentation Fee도 5월 1일부터 현행 NT $320에서 NT $380/BL/DO로 인상, 시행하고 있다.
IADA는 오는 8월 29일 중국 청도에서 차기 운영위원회를, 11월 6-7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프르에서 전체 선주회의를 개최키로 각각 결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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