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19 09:49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 중고차 수출이 올들어서도 크게 늘고 있다.
19일 중고차 매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3월 중고차 수출은 총 2만8천54대로 작년동기 2만1천141대보다 32.7%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합차가 6천780대로 작년 동기대비 2.1% 증가에 그친 반면 승용차와 화물.특수차는 각각 1만3천745대, 7천529대로 39.9%, 60.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년전인 지난 92년 3천177대에 그쳤던 중고차 수출은 95년 2만1천357대, 97년 3만5천732대, 99년 8만1천512대 등 해마다 크게 증가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5% 가까이 늘어난 11만117대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었다.
이 기간 중고차 내수거래도 비교적 호조를 나타내 올 1.4분기 거래대수는 작년동기보다 5.5% 증가한 46만3천815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3만6천868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3만4천220대, 경남 1만5천17대, 경북 1만4천897대, 부산 1만4천141대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 1.4분기 신차 수출은 41만477대로 작년 동기(43만137대)보다 4.6% 줄어든 반면 내수판매는 총 37만9천956대로 작년(31만6천841대)보다 1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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