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18 17:51
"신조 대형선 투입으로 對 하주 서비스 보다 강화"
- 우선 우성해운의 신조선 취항을 축하드리며 신조선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ZIM라인은 3,029TEU급 7척, 3,429TEU급 8척 총 15척으로 극동/미주동안/지중해를 잇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 3,029TEU급 선박을 교체하기 위해 지난 2000년 5월 4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울산 현대중공업에 발주했습니다. 지난 2월 28일 제 1번선 ZIM MEDITERANEAN호를 인수했고 이번 4월 15일 제 2번선 ZIM PANAMA호를 인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금년 10월말까지 6척 모두가 ZIM LINE에 인도될 계획으로 있습니다. 신조선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해야 된다는 ZCS ROUTE의 특성상 총톤수 53,453톤, 전장294.1m의 파나막스형 컨테이너선입니다. ZIM PANAMA호는 부산에서 3,730TEU를 선적하고 일본 오사카로 출항할 예정입니다.』
- 신조선투입으로 화주들에게 더나은 서비스가 기대되는데요... 향후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 바랍니다.
『신조선 6척의 대체 만으로도 선복이 22% 증가되며 속력도 24노트로 기존 선대의 21노트에 비해 빨라지게 되므로 보다 안정적인 스케줄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그간 가끔 선복 부족으로 하주들에게 약간의 불편을 끼쳐 드렸습니다만 앞으로는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케 돼 앞으로의 수출입 물량 증가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특히 신조선은 330개의 REEFER PLUGR가 장착되어 있어 냉동화물 운송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우성해운은 이스라엘 선사인 ZIM LINE의 한국총대리점입니다. 근래 미 테러사태 및 중동사태로 어려움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참으로 불행한 사태가 지속되어 유감입니다. 지난번 ZIM LINE본사가 있는 하이파에서도 자살 폭탄테러가 있어 ZIM LINE 직원 친지가 피해를 입었다는얘기를 듣고 걱정도 했습니다만 업무는 별 지장이 없이 수행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대리점 수수료 수입 2위의 실적을 달성하셨는데요. 올해 시황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작년은 참으로 어려운 한해 였습니다. 그러나 직원 하나하나 모두 힘을 합쳐 주야 불문코 열심히 뛰어 주었기에 그런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과 금년 1/4분기 ZIM LINE의 물량 실적을 비교해 보니 수입화물
증가로 인해 수출입 평균 20%정도 실적향상이 있었습니다. 수출화물 증가율이 크진 않으나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금년 하반기엔 시황이 조금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를 해봅니다. 신조선 투입으로 늘어나는 선복량을 감안하면 작년수준의 2위 달성은 가능하리라 예상합니다.』
- 마지막으로 전무님께서는 해운계에서 36년간 재직하셨는데요. 재미있는 일화나 경험담이 있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입사시에 월남전 및 중동건설 붐이 일었고 또한 오일 쇼크로 국내에서는 기름 구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심지어는 군대에서조차도 기름 구하기가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 당시에 용선을 하여 월남으로 시멘트를 운송하였는데, 그때 용선 조건이 기름을 구해주면 용선.배선을 해주는 때 였죠. 민간에서는 도저히 기름을 구하지 못해서 기름구하러 과장직책으로 교통부 및 상공부에 찾아가서 매달리고 해서 기름 구하고. 참 많은양의 시멘트를 실어 날랐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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