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29 17:13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대우증권은 상반기중 국내 경제성장률이 6.5%에 이를 것으로 29일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당초 국내경제성장률을 5.2%로 내다봤었다.
대우증권은 성장률 상향조정 이유로 ▲저금리에 따른 가계대출 확대로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다 ▲시중 부동자금의 실물자산에 대한 투기가 늘어 건설경기가 급속히 회복되고 있으며 ▲부동산과 주가의 동시 급반등에 따른 자산효과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수출이 3월이후 증가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하반기들어서는 소비와 건설투자가 둔화될 것으로 봤다.
부동산투기 억제정책의 효과가 확산되는데다 국내외 금리인상 효과가 생기고 가계대출 억제조치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하반기중 수출 회복세가 상반기보다 가속화돼 수출증가율은 상반기 3.3%에서 하반기에는 9.9%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선진국 경기가 하반기들어 더욱 빠르게 회복되고 정보기술(IT) 경기회복 및 공급축소로 반도체 등 일부품폭에서 가격상승 요인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수출회복세는 내년 3.4분기까지 이어지고 내년 국내경제 성장률은 7.2%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8월을 바닥으로 회복세를 보인 국내경제는 수출회복세에 힘입어 내년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국내외 금리인상 효과 확산과 통화환수 정책 등으로 내수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0/250
확인